소설

[문피아] Golden Blackhole 후기 (골든 블랙홀)

ChiTu 2021. 3. 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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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Blackhole (골든 블랙홀)

 

작가 - 염왕

연재처 - 문피아

편수 - 19권(문피아 기준)

 

작품소개

 

40대 기러기 아빠 경원.

아내에게서 이혼 통보를 받고 고민하던 중에

명퇴 권유까지 받자 홧김에 자살을 결심하지만
정작 자살이 아닌 사고 때문에 20층 빌딩에서 추락하게 되는데...

 

그런데 그는 병원에서 무사히 눈을 뜨고!

심지어 국민학교 6학년으로 돌아와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어리둥절 하는 것도 잠시,

그는 빠르게 적응하며 전생의 한을 풀어가고, 그의 손길은

점점 커져가며 거대한 블랙홀처럼 세상 모든것을 집어 삼켜 가는데...

 

그 끝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현대판타지 소설입니다. 회귀를 바탕으로 기업등을 이용해서 모든걸 쓸어 담는 소설입니다.

 

어느정도 이름이 나오던 소설이라 이번에 읽어봤습니다.

음... 괜찮은거 같은데? 하면서도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괜찮다고 느꼈던 점은 무난하게 볼 수 있던 현대판타지, 기업 경영 소설이라는 것 입니다.

크게 답답한거 없고 너무나도 빠르게 넘어가지 않고 적당한 속도로 일을 해쳐 나간다는 것 입니다.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맛을 적당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너무나도 무난하고, 클리셰들이 많았다는 것 입니다.

저는 현대 판타지, 그중에서도 경제 경영쪽의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소설을 읽었고 그 덕분에 해당 소설이 진행되면 될수록 뒤에 주인공이 뭘 만들지, 누구와 만나서 어떤것을 할것인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꼭 소설을 많이 본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런쪽의 뉴스같은걸 봤다면 대략의 로드맵이 그려질 정도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이런 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많은 소설을 읽으신 분이라면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소설 리뷰를 적을겸 검색해서 보고 있었는데... 의외로 세계로 간다와 같이 엮어서 말하는 분이 있더라구요. 뭐 저도 그런 점을 생각하고 글을 다시 곱씹어 보니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슷한 느낌은 들지만 같다고는 못할거 같습니다.

일단 주인공의 능력 배경부터가 달라서 여기서 소설 전개가 달라집니다.

세계로 간다의 주인공인 일두(?)의 능력은 정말 뛰어난 촉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연찮게 먹었던 식물로 인해 강한, 뛰어난 촉을 얻게 되었고 그 촉을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이것저것 해 나갑니다. 큰 고민이 있기 보다는 끌리는 대로 행동을 했구요.

 

반면에 골든블랙홀의 주인공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의 능력이 엄청 뛰어나거나 미래를 예지하는것이 아닌, 사고로 인해 회귀를 하게 된 것 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지식'은 있지만 본인으로 인해 미래가 바뀔 것을 생각하면서 일을 해 나가고, 그로 인해 조금은 소극적이고 세세하게 알아 보면서 행동을 해 나갑니다. 막 날뛰지 않죠.

 

비슷한 배경으로 하는 현대 판타지 소설, 그중에서도 경제와 관련된 소설이라서 써먹는 소재는 비슷하지만 전개 방식과 세부 내용은 다르다고 봐야할 꺼 같습니다.

 


정말 아쉬운점은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서 뭘 할지 정말 뻔하게 보인다는 것 입니다... 정말 정석적으로 움직이면서 기술개발 하고 이후 벌어질 사태들 막고 특정 기업에 투자하고 사람 만나서 인맥 쌓고 열심히 돌아 다닙니다. 러면서 이런 기술 개발 등으로 발전해 나가는 기업물의 최종 목적지인 스마트폰으로 이어 집니다. 해당 소설은 여기서 조금 더 나가고 끝이 납니다.

 


결론 - 다른소설 보고도 더 볼거 없으면 볼만한 소설.

다른 네임드 소설 먼저 보고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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