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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카카페] 기적의 메디컬 후기

by ChiTu 2019.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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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메디컬

연재처 - 카카오 페이지

작가 - 삼류작가J

연재편수 - 196화 (외전 연재중)

소설 소개


2040년 전쟁 중 돈을 많이 준다면 어디든 달려가는 외과 전문의.

[돈이 없으면 그냥 죽어라. 돈 없는 삶은 죽음보다 가혹하니까.]

그의 행각에 하늘이 노해서였을까. 그는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포탄에 맞아 추락하고 말았다.

맑은 하늘에 포연이 흩어지는 것을 보며 그는 눈을 감았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몸에 상처 하나 없는 뽀얀 살결과 앳된 얼굴.

벌어진 입은 다물아지지 않았다.

'2008년?! 말도 안 돼!'

브로커 의사였던 그의 회귀! 그는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조아라 90화 짜린가로 봤는데 지금은 카카오페이지만 뜨네요... 카카페의 내용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소설의 주인공은 실력이 좋은 의사입니다. 대신 돈만 주면 다 치료해 주는 브로커 의사로 안정된 삶은 살지 못하고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죽게 되고, 눈떠보니 과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돌아온 것을 알게되고, 과거 브로커 의사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원인 자체를 제거하고 양지의 실력있는 의사로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여기서 하나의 능력을 얻게 됩니다. 히포크라테스가 인간을 위해 남긴? 주려고 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이후 몇차례 등장해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줍니다. 해당 능력을 통해 본인의 스텟을 올릴 수 있고, 특별한 스킬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해당 스킬은 사기적인 효과를 보여주며 주인공에게 엄청난 도움을 줍니다.


뭐 소설 자체가 판타지라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예상대로 사기적인 능력을 통해 쭉쭉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동생의 병을 고치고, 불치병 치료제도 만들고, 중요한 환자를 살려 내는 등등 본인이 가진 의학적 능력으로 사람들을 살려 냅니다. 그러한 일을 해 나가면서 특정 지역에서는 신으로 추앙을 받는 등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도 하고 마지막에 무려 미국 대통령의 딸을 살려냅니다.


어... 여기까지는 좋아요. 진짜 뭐 없이 쑥쑥 넘어갑니다. 그런데 결말이 정말 황당하게 급 마무리로 끝났습니다. 카카오 페이지의 결말을 보지 못해서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제가 봤던 예전 내용으로는 대통령 딸 구하고 급하게 마무리 했었습니다. 정말 뜬금없이 끝나버려서 무슨 일이 있나... 생각을 했었네요.


아 제가 느낀 이 소설의 제일 큰 문제점은 '정치'적인 내용이 나온다는 것 입니다. 저도 정치 정말 좋아합니다. 정치적 사안으로 대화 나누는거 좋아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가면서 말을 꺼냅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중간중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내용이 적나라하게 나와 있습니다. 해당 소설이 정치소설이면 모르겠으나, 평범한 의학소설을 표방하고 있으면서 갑자기 정치적인 내용이 나와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세번인가 나오는걸로 기억하는데 한번은 뭐 의학적인 내용이 나온다고 하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의학적인 일 없이 정말 뜬금없이 나온다는겁니다. 앞에 의학적인 내용이 나오는 장면도 뭐 억지로 넣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503의 그분이 잘못한건 맞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치적인 내용이 소설에 나오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소설 자체가 정치적인 소재로 시작해서 이야기가 흘러가는거면 모르겠으나, 생판 관련없는 소설에서 정치적 이야기가 나온다... 이건 독자를 걸러낸다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냥저냥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좀 엉성하고 너무나도 빠른 전개였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엉성해서 생각 안해도 되었고, 빠른 전개였기 때문에 부담없이 빨리 보고 끝낼 수 있었습니다.


감상평

킬링타임용 소설. 하지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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