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여행이라고 하면 딱 나오는 두 가지, 원폭돔과 미야지마의 이쓰쿠시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 두번째 날은 미야지마의 이쓰쿠시마 신사를 먼져 다녀왔습니다.
바다 위에 있는 빨간 도리이가 있는 곳이 여기입니다.
이쓰쿠시마 신사
이쓰쿠시마 신사는 섬에 있기 때문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JR을 타고 미야지마구치역에서 내리거나, 노면전차를 타고 히로덴미야지마구치역에서 내리면 미야지마구치 여객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두 대 정도가 왕복해서 계속 다니는데,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돌아다니기 괜찮은 배였고, 날이 추워서 실내에 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섬 쪽의 선착장입니다.
나와서 뒤돌아 보고 친구들과 함께 "오우" 하는 말이 바로 나왔습니다.
각시탈에 나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선착장쪽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연초에 갔기 때문에 한국으로 치면 보신각 종 타종 보고 새해 일출 보고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절을 가거나 하는데 여기서는 신사에 가서 인사를 드리더라구요.
여러 신사가 있지만, 특히 여기는 바다위에 있는 토리이가 있어서 인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토리이가 보이는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했습니다.
빨간 루트와 파란 루트가 있는데, 빨간 루트는 바다를 끼고 가는 길이고 파란 루트는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들어갈때는 빨간길을 통해 토리이를 먼저 보고, 이후 돌아 나올 때 간단하게 먹거리를 먹거나 기념품을 사는걸 추천드립니다.

해변가의 빨간 길을 가다 보면 이렇게 토리이가 보입니다.
바다 위에 있는 토리이로, 밀물때는 아래의 까만 부분까지 물이 차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길을 따라 쭉 들어오면 파란 부분을 거쳐 지나가는데 저기에 사람들이 엄청 서 있을겁니다.
빨간 부분이 유료 입장을 해야 하는 신사 부분이고 신사에서 툭 튀어 나온 부분이 사진 찍기에 베스트 장소라 포토스팟으로 줄 서서 찍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진짜 줄이 미친듯이 길게 서 있습니다.
파란 선은 신사에 유료 입장을 하기 위해 서 있는 사람들의 줄이고, 무료로는 검정 선을 돌아서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하는 점이, 빨간 토리이가 바닷물 위에 있다고 했죠? 밀물때는 토리이와 신사 아래까지 물이 차 있는데 썰물때면 토리이까지도 땅이 드러납니다.
검정색 빗금 친 곳은 바다기 때문에 돈을 안 내고 들어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밀물때는 파란 선 까지 줄이 다 서 있지만, 썰물이면 다들 그냥 바다로 내려와서 사진 찍고 있습니다. 저도 물이 빠지기 시작해서 그냥 바다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이 점점 빠지기 시작하니 줄 선 사람들도 다들 내려와서 사진 찍고 난리였습니다.
밀물때는 확실하게 신사에 돈 내고 입장해서 포토 스팟에서 사진 찍는 것이 정말 예쁘게 잘 나오는데, 썰물때는 아래에서 찍는 것이 더 예뻤습니다.
다이쇼인

토리이를 보고 저희는 다이쇼인으로 향했습니다.
산 중턱에 있는 신사? 절로서 온 김에 올라가봤습니다.


저기 눈에 보이는 것이 다이쇼인 같았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가까웠는데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있는 종입니다.
이건 실제로 쳐 볼 수 있는 종이라서 저도 쳐 봤습니다.


가마쿠라이 에노시마도 산을 올라가야 했는데, 거기에 비해서는 완만해서 에노시마에서 보던 풍경보다는 덜 했습니다.




올라가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신년에 이런 것을 보고 오는게 좋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내려 오면서 히로시마의 명물인 굴 튀김을 먹어봤습니다.

굴 튀김이 튀김 방식이 다른 것으로 해서 2종류와 아나고 튀김이 있었습니다.
각 600엔이었어요.

굴 튀김 두개를 시켜 먹어 봤습니다.
저는 굴을 좋아하지 않고 특히 생 굴은 먹지 않는데, 이렇게 튀김으로 먹어보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같이 간 사람이 굴을 흘리기도 했지만, 사슴이 와서 봉지를 뺏어가서 엄청 흔들다가 빼서 먹고 가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착하다고 했는데... 먹을 것이 있으니 열심히 달라 붙더라구요.
그렇게 히로시마의 이쓰쿠시마 신사 투어가 끝났습니다.
아침부터 찬 바람을 맞으면서 다녀서 점심을 대강 먹고 친구 집으로 들어가서 좀 쉬었습니다.
이러고 저녁을 먹으러 갔네요.
저녁을 다음 포스팅 글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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