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VS 페루 국가대표 친선전 경기에 다녀 왔습니다. 마침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하길래 운 좋게 표를 구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축구 직관은 중학생때인가 해본적 있고 그 뒤에는 처음입니다.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서 다리 타고 넘어가는 길입니다.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경기 전 전광판에 약 5만2천명? 정도의 사람이 왔다고 하네요.
포토존도 있어서 찍었습니다!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이렇게 플랜카드도 걸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제 자리에서 보이는 시야입니다. 해당 구장이 축구 전용 구장이 아니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관중석과 경기장 사이의 거리가 멀었습니다.
경기시작 약 한시간 전에 입장해서 관중석은 아직 덜 찬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미리 입장하면 선수들이 몸푸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나오는걸 보니 경기가 진짜 있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경기 시작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들어왔더라구요.
경기 보다 보니 느낀게 페루 선수들 생각 이상으로 잘 하더라구요. 특히 수비는 정말 잘 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아쉬운 장면도 많이 나왔습니다.
결국 경기는 1대0으로 페루가 이겼습니다.
경기가 끝난 다음, 선수들이 관중석을 한바퀴 쭉 돌았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MOM을 받았지만, 경기는 졌기 때문에 기뻐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같이 도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건 처음이네요.
그래도 경기 중에 맥주도 마시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경기가 다 끝나고, 경기장 나가야 하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저는 좀 기다렸다가 나갔습니다.
다른 분한테 부탁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집가는 길 편의점에선 손흥민이 반겨주네요.
축구장 직관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야구장은 종종 가는데 축구장은 처음이었고, 다른점들도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일단 축구 전용 구장이 아니라서 선수와의 거리가 너무 멀었던게 아쉬웠습니다. 대구 구장은 작지만 꽉찬 느낌을 받는다는데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반입 금지 물품이 있더라구요. 야구장에서는 별다른 소지품 검사도 없도 대부분 반입 가능했는데 축구장은 캔, 뚜껑 따지 않은 페트병 같은게 반입이 안되더라구요. 아마 야구장과 달리 그물망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매점도... 여기를 사용하는 전용 구단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냉장고와 함께 과자 파는게 전부라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좋았던점은, 응원가를 미리 숙지하지 않아도 다 아는 노래들과 응원법들이라 정말 신나게 따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보니 좋더라구요.
야구보다 템포가 정말 빠른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한눈 팔면 역습 하거나 당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정말 재미있는 축구 직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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