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트맨 후기 (쿠키영상 1개, 안봐도 무관함)

더 배트맨

개요 : 액션, 범죄, 드라마 / 176분

감독 : 맷 리브스

출연 : 로버트 패틴슨, 폴 다노, 조 크라비츠, 앤디 서키스, 제프리 라이트, 콜린 파렐

 

영웅이 될 것인가 악당이 될 것인가

운명을 결정할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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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1개 있음. 그러나 큰 의미 없음.

안봐도 상관 없음.

 

아래부터는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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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 정도 되는 영화였습니다. 일단 그게 힘들더라구요.

 

바로 직전의 히어로적인 면모가 강했던 저스티스 리그의 베트맨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영화입니다. 원작에서의 탐정 느낌이 더욱 진하게 나는 베트맨이며, 베트맨 활동을 한지 얼마 안된 초보의 느낌 또한 진하게 느껴집니다.

 

초보의 느낌이 강하게 난 부분을 영화에서는 강하 장면으로 보여줍니다. 저스티스 리그의 베트맨은 본인의 능력을 명확히 알고 막힘없이 해 나간다면 이번작의 베트맨은 강하에서 머뭇거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전이 익숙하신 분은 어색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베트맨이 된지 얼마 안된 상황을 표현하기에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이미지 또한 저스티스 리그와는 정 반대의 이미지였습니다. 전작은 그래도 좀 더 밝고 마블의 느낌을 따라가려고 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전작의 조커와 같이 어둡고 진한 영화입니다.

 

로버트 페틴슨의 퇴폐미또한 정말 어울리는 영화였습니다. 트와일라잇의 이미지와는 정 반대로 고독하고 시크한 그렇지만 영웅의 길을 걸어가는 베트맨의 모습을 정말 잘 그려 놨습니다.

 

3시간이라는 시간적인 압박만 빼고 보자면 정말 때깔좋고 오랜만에 잘 만든 디시 다운 영화였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