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영화

문폴 후기 (쿠키영상 없음, 스포일러)

ChiTu 2022. 3. 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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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 액션, SF

할리베리, 패트릭 윌슨, 존 브래들리, 마이클 페나, 도날드 서덜랜드

 

1969년 인류의 위대한 도전, 달 착륙 성공

2022년 인류 최후의 재난, 달이 지구와 충돌한다!

궤도를 이탈한 달이 지구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지구의 중력과 모든 물리법칙이 붕괴된다.

거대한 해일과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와 이상기후까지 상상조차 불가능했던 모든 재난으로 전 세계는 공포와 혼란에 빠진다. 

달과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30일. NASA 연구원 '파울러', 전직 우주비행사 '브라이언', 그리고 우주 덕후 'KC',는 달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마지막 우주선에 오른다.

 

인류 멸망 D-30일, 추락하는 달을 반드시 멈춰야한다.


쿠키 영상 없습니다.

 

스포일러 내용 포함 주의

 


 

영화관에서 오랜만에 재난영화를 보고 왔네요.

솔직히 기대 전혀 안했습니다. 더군다나 리뷰 보면 중국 뭍었다는 내용 보고 더더욱 기대 안했거든요.

그러나 보고 나서는 그냥 저냥 볼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뭐 개연성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캐릭터 구성이 잘 된것도 아닙니다.

초반 캐릭터 설명이나 배경설명 할때는 정말 뭐지? 하는 심정으로 쭉 지나갔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이도 저도 아니게 내용만 나열해놓고 넘어가서 진짜 그저 그랬습니다.

 

후반도 크게 다를건 없었어요. 그나마 CG와 거대한 스케일은 볼만 했다는것?

 

진짜로 가면 갈수록 신파 오질나게 욱여 넣어서 그건 싫었습니다.

사연 없는 사람은 어디 있겠으나 신파를 너무 과도하게 넣었습니다.

 

중국 뭍었다는것도 음... 그냥 그랬다 정도? 주인공 집에 마침 교환학생으로 온 애가 중국인이라

같이 사는 어린 애가 중국어 몇마디 하는거야 뭐 그럴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뒤에 뭐 우주선 발사체를 중국이 주기로 했다 이런것도 나오긴 한데 정말 노골적으로

중뽕을 채우려고 하는건 잘 못느꼈습니다. 

아니면 제가 너무 익숙해져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여튼 퍼시픽림 2처럼 작정하고 중국적인 내용 집어 넣었다! 이런건 아니었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큰 틀은 여타 재난영화와 다를게 없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2012를 보셨을거라 생각하는데 감독이 같은 분이라 하네요.

2012를 보셨다면 초반 몇가지 내용을 나열한걸 보면 아 무슨 역할이다 다 알수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전처와 이혼해서 외롭게 돈 벌며 살고 있고, 전처는 돈 잘버는 남자와 같이 살면서 애들 돌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불화가 있는 큰아들과 그래도 잘 자라준 딸들이 있고 간간히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고 남들은 헛소리 한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사건을 정확하게 파악한 아마추어가 한명 등장하는데 얘도 신파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라...? 딱 2012 구성 그대로네요 ㅋㅋㅋㅋㅋ

심지어 각 인물들이 수행하는 롤도 거의 같습니다. 부인의 현 남편이 퇴장하는것도 그렇고 아마추어 학자가 본인이 찾은 내용을 밝히고 중요한 룰을 수행하는것도 그렇고요.

 

달이 지구와 가까워져서 충돌한다 했죠? 해당 영화는 달이 거대한 인공 구조물이라는 가설로 시작합니다. 달의 동력에 뭔가 문제가 있는데 그게 외계 생명체로 생각되는데 사실은 외계 생명체는 아니고 과거 선조들이 만들었던 AI인데 반란 이르켜서 어쩌구 저쩌구 여튼 문제 있어서 달이 추락하는데 우린 그걸 막아야해!

 


 

뇌 비우고 영화관에서 볼만 했습니다.

그런데 표 할인해서 본거 아니였다면, 아이맥스 제 가격 다 주고 봤으면 욕했을겁니다.

 

그만큼 그냥저냥 볼만 했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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