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미래에서 온 영화감독 후기.

미래에서 온 영화감독

연재처 - 조아라, 카카오 페이지

작가 - 철순

연재 편수 - 192회(완결-카카오 페이지 기준)

소설 소개

삼류 영화감독 강찬.

성공을 위해 미래에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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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삼류 영화감독으로, 제대로 된 히트작 없이 빚만 지고 있다가

사채업자들에게 죽을 위기를 겪습니다.

그때! 신이라 추정되는 한 여인에게 구해지게 되고, 주인공을 과거로 돌려보내는 대신

특정한 대가를 받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본인의 한을 풀기 위해

영화를 만들어 나가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집니다.

영화를 다루는 소설 중 주인공이 감독인 소설의 나쁜 특성은 현실에서 히트친 작품을

"훔쳐"서 본인이 대단한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찍는 것입니다.

이게 과학기술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주인공이 과학자나, 기업가 일 때는 특정 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업을 인수, 합병해도 딱히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그냥 그거대로 생각하니깐요.

하지만 영화는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 영화를 나도 봤고, 주위 사람도 봤고, 같이 그 느낌을 공유했기 때문에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 부분을 느끼기 힘듭니다.

중반에 유명한 영화가 나오기는 하지만, 현실에서 망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독자들도 받아들이는데 문제없을 만큼 그런 장르의 영화 사이에선 엄청나게 망했거든요.

반대로 그 시리즈가 이 소설처럼 흥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쉬운 점은, 중반을 지나서부터 힘이 쭉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이 지불해야 하는 대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예능 쪽이 뭐 그렇겠지만 주인공이 한방에 크게 터져서 뒤로 갈수록 임팩트가 떨어집니다.

이미 초중반에 주인공은 세계에서 유명한 영화감독이 되었으며 각종 스타들이

주인공의 영화에 참여하고 싶어 하며, 몇몇 대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협업을 하려고 달려듭니다.

이게 중반까지 모두 이루어지는 터라 뒤로 갈수록 앞의 내용의 반복이 되어 버려 아쉽습니다.

차라리 힐링 소설이었다면 잔잔한 내용 중에서 미소를 얻겠지만 이 소설은 그런 장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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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소재가 괜찮게 다가온다.

- 유명 영화를 막 훔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가지 않는다.

- 특정 시리즈 팬이라면 제발 이 소설에서처럼 흥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단점

- 좋은 소재 대비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 초중반 전개를 빨리 빼서 반복되는 스토리가 아쉽다.

- 결말이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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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좋은 소재로 좋은 스타트를 했지만 중반부터 힘이 빠지며 결말이 아쉬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