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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경영) 세계로 간다!

by ChiTu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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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간다!

주치네

네이버 시리즈 / 406화(완)

 

친구따라 토끼를 잡으로 갔다가 실수로 산비탈에서 굴렀다.

그런데 이게 웬 산삼?

 

기연을 얻고 변화된 주인공 일두.

어느날 우연히 TV에서 본 세계로 간다란 프로그램을 보고 유학을 결심한다.

 

얼떨결에 인터넷의 태동과 급변하는 세상의 중심에 자리잡게 된 일두.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그럴듯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지만, 댓글 알바를 동원한 마케팅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사업가적 기질에 눈을 뜬다.

 

급성장한 회사의 지분을 팔아먹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모토로 사업을 늘려갔더니 이게 웬 시너지 효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다양한 회사들을 거느리고 있으니, 이 사업이 저 사업을 도와주고, 두 개가 모여 저절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나타난다.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한 여론몰이법을 터득한 일두는, 적극적인 음모와 협박으로 언론 재벌과의 한판 싸움을 승리하며 주류 언론을 장악한다.

 

점점 더 세상의 중심이 되어가는 일두.

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


해당 소설이 네이버시리즈 기준으로 19년도로 찍혀 있을텐데 제가 처음 해당 소설을 알게 된 시기는 16년도쯤으로 기억합니다. IT 기업을 주로 다루고 있는 소설로 해당 장르에선 비교적 초창기 작품입니다. 그래서 지금 읽기에는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이지만, 시기상으로 해당 소설을 비롯한 몇몇 소설들을 바탕으로 현재의 IT 기업 소설들이 뻗어져 나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만큼 IT 기업, 재벌 경영을 하는 소설의 기본기를 보여주는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해당 장르를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이 소설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인공운 79년도에 태어난 한국인으로 학생때 미국으로 넘어가서 공부를 하고, IT가 태동하던 시기에 본인의 기술과 주변 사람들을 모아서 엄청난 기업을 만들고 돈을 벌어 나갑니다.

 

최근 트랜드인 회귀, 시스템을 통한 성장이 아닌 정말 기술 흐름에 올라타고, 우연등이 발생하여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만큼 모든 것을 알고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아 개연성을 따지자면 앞뒤가 딱딱 맞는 회귀물에 비해 아쉬울 수 있지만, 순수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은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복수 등의 내용이 있기 보다는, 정말 기술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여자친구도 만들어서 데이트도 하고 이것 저것 하는 소설로 가볍게 보기에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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