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현대판타지) 2000년 만화천재

ChiTu 2022. 7. 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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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만화천재

차지우

문피아 / 223화

 

손목을 잃은 만화가, 20년을 되돌아오다.


주인공은 만화가입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이제야 빛을 보나 하는 상황에서, 불행하게도 손목의 부상을 입게 되어서 더이상 만화를 그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힘들어 하는 그때, 신에 의해 20년이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미래의 상황을 알고 있고, 과거의 경험을 다 가지고 돌아간 주인공은 이를 이용해서 한국 만화의 부흥과 더불어 부자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실행해 나갑니다.


소설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내용상 크게 걸리는 부분 없고, 악역이라고 할만한 사람이 나와서 주인공을 방해하긴 하지만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미래 지식을 이용해서 이를 깔끔하게 피해 나가고 역으로 카운터를 먹입니다.

 

거기에 서브컬쳐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약간 다르게 한 것들을 거의 다 알 수 있을겁니다. 아! 이런게 있었지. 그 그거 잘 알지 하는 것들 꽤나 많습니다.

 

하지만 보다보면 느껴지는 점은... 이런 서브컬쳐, 만화쪽 소설을 보신분이 아닌 다른 소설을 먼저 보셨다먼 어... 이거 어디서 본거 같은데? 하는 느낌들이 꽤나 많이 느껴집니다. 저 또한 음... 어디서 봤는데... 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나중에 왜 그런가 찾아봤더니 '전생 만화왕'이랑 '특급작가 회귀로 일본을 정복하다'를 섞어둔 모습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만화를 이용해 무언가를 이뤄 내는 것과 특별한 아이템을 이용해서 능률을 올리는 것 등을 유사하다 느낄 수 있을겁니다.

 

그래도 두 작품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쳐 내서 그런가 크게 걸리는 일 없이 소설이 쭉쭉 나가서 책은 읽을만 했습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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