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현판/대체역사] 타임 1937 후기

ChiTu 2021. 11. 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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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1937 - 풍아저씨

카카오페이지 - 263화

 

나, 서원식은 해군과 함께 1937년에 왔다.

일제강점기의 조선과 중일전쟁의 시기에 떨어진 우리는 어떻게 조국을 되찾을까 고민했다.

방법은 하나!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격동의 2차대전기를 활용하는 방법 외에 없었다.


 타임 1937은 알 수 없는 일로 인해서 과거로 넘어가게 된 서원식과 대한민국 해군들이 겪는 일을 풀어 나가는 타임슬립 대체역사물 입니다.

 

 서원식과 군인들이 황당한 현실을 파악하고, 대한민국을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당당한 자주국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해 나가는게 주 내용입니다.

 


 타임슬립 대체역사물을 볼때 갈리는 부분이, 단 한명의 미래인이 모든 것을 압도적으로 바꿔 나가거나, 여러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단체로 넘어와서 각 분야에서 스페셜 리스트가 되어 난관을 해쳐 나가는걸로 갈립니다. 물론 섞인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단 한명이 바꿔 나가는건 정말 먼치킨이라 불릴 정도로 시원하게 밀고 나가고, 단체는 좀 신중하게 나아갑니다.

 

 이 소설은 신중하게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대의 무기와 지식이 제일 좋다! 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딫혀서 깽판치기 어려운 모습을 잘 표현해놨고, 당장 할 수 있는 일 부터 집중해서 일을 풀어 나갑니다.

 

 역사적인 부분은 제가 역덕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크게 엇나간다! 하는 모습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성공한 것 아닐까 싶네요. 주인공이 역사적인 일들을 정말 열심히 사용해서 난관을 해쳐 나갑니다.


 소설 중반까지는 좀 답답할 수 있습니다. 서원식과 대한민국 해군은 엄청난 지식과 기물들을 가지고 있지만, 기반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뜻을 펼칠 수 없고,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서 정말 신중하게 일을 해 나갑니다.

 

 이 말인 즉 요즘 유행하는 사이다패스는 좀 아쉽다는 말 입니다. 그저 미사일 폭격 날리고, 상상할 수 없는 미래의 물건으로 난장판 치길 원하지만 이게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후반부터 한반도를 수복하고 휴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공업력을 최대로 끌어 올리고 이후 전쟁 준비를 해서 일본 본토까지 넘어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면 속 시원하다 할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국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역사물을 보는 이유는 과거의 힘든 일들과 현재의 힘든 부분을 압도적인 힘과 지식등을 가지고 바꿔 나가는 모습을 원해서가 아닐까요?

그런 부분에서는 나쁘지 않아서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대체역사물을 보고자 한다면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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