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영화

[스포주의] 겨울왕국 2 - 진정한 진보

ChiTu 2019. 11. 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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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개요 : 애니메이션, 모험, 가족, 코미디, 판타지, 뮤지컬 / 미국 / 103분 / 2019.11.21 개봉

감독 :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 크리스틴 벨(안나), 이디나 멘젤(엘사), 조시 게드(올라프), 조나단 그로프(크리스토프)등

줄거리

 

내 마법의 힘은 어디서 왔을까?

나를 부르는 저 목소리는 누구지?

어느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에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이제 이 모험을 헤쳐나가긱에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아야만 하는데...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만나다!



 

겨울왕국 2를 보고 왔습니다.

그전에 먼저, 전작인 겨울왕국 1은 14년도 1월달에 개봉을 했습니다.

 

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거진 6년정도 전에 나온 영화입니다.

그때 겨울왕국 1을 봤던 어린 아이들이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어버렸습니다.

 

겨울왕국 2는 전작의 성공 흐름을 100퍼센트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다르게 했는데 그거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

 

전작과 달리 2편은 조금 어두운, 무거운 분위기가 존재 합니다.

엘사의 힘의 근원을 찾음과 동시에 과거의 일의 진실을 파해치는게 주 내용입니다.

그러한 모험에서 서로가 흩어지면서 오는 외로움과 슬픔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정말 놀랐습니다. 전편의 성공 요인을 그대로 따라가도 되었을텐데 그런 부분을 줄이고

새 스토리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전개하다니...

 

스토리는 중간중간 피식할 정도로 확확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엘사의 근원을 찾아가는 와중에 서로에 대해 다시 확인하고 부모님의 과거도 알게되고 왜 서로 다른 부족이 갈라져서 싸웠는지 과거에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스토리 전체적으로 다 좋았습니다.

이번 작품에선 안나와 엘사가 거의 비등하게 나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안나도 큰 역할을 합니다.

전편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플러스로 아이들만 보고 공감하는 내용이 아닌 성인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유치하지 않고 오히려 진지한 부분이 존재하는 생각해볼만한 내용입니다.

 

겨울왕국 하면 노래도 빼놓을 수 없죠.

노래는 다들 좋았습니다. "좋긴 했습니다."

임팩트는... 좀 아쉬웠습니다.

노래가 좋지 않았나? 아뇨 정말 좋았습니다. 진짜 한곡 한곡 다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나 임팩트는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겨울왕국 1의 렛잇고에 비비기는 어려웠습니다.

좋았으나 약했다...

 

중간에 크리스토프의 노래는 정말 아는 사람은 웃을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과거 80~90년대 미국 남자 보컬의 뮤직비디오를 알고 많이 봤으면 정말 재미있게 웃을 수 있습니다 ㅎㅎ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 장면에서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딱 그때 스타일의 영상이었습니다.

 

스토리 노래 다 좋았고 또 말할게 하나 있죠.

 

영상미. 미쳤습니다. 겨울왕국 1의 영상미 좋았죠? 비교도 안됩니다.

진짜 미쳤습니다. 이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장난 아닙니다.

겨울왕국 1은 겨울의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했는데, 2의 배경은 가을과 함께 물이 주가 됩니다.

가을의 풍경도 잘 만들어 냈지만, 물 표현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파도의 질감, 물의 흐름, 물의 움직임 등등 물에 대한 표현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거기에 엘사가 본인의 힘을 다시 자각하고 과거와 마주치는 장면에서 빛의 움직임? 엘사 능력에 대한 표현이 나오는 부분에서도 정말 이뻤습니다. 검은 배경에서 푸른 색감의 빛들이 움직이는 장면...

정말 이뻤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다 필요없고 영상 하나로도 끝장냈습니다.

 

중간에 도마뱀이 나오는데 불의 정령으로 표현됩니다. 셀레맨더 말하는거 같은데 정말 귀엽네요.

아마 캐릭터 상품 팔아먹으려고 나왔지 않았나 합니다.

 

아! 이번 영화에서 엘사는 옷을 두 번 갈아 입습니다.

부모님 긴장하십쇼. 이번에는 한 벌로 부족합니다. 두 벌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전작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봅니다. 노래의 임팩트는 아쉽지만 영상미가 그 부분을 다 씹어먹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도 천만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총평

발전한 영상미, 진지한 스토리. 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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