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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캐스트(cast)를 완독했습니다. 괜찮은 소설이라 추천받아서 읽어봤는데 잔잔한 재미가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특징이 제목으로 어그로를 엄청 끌어서 조회수를 늘리거나,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해서 조회수를 확 끌어 올려 치고 빠지는 소설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자극적인 재미는 없지만, 잔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소설의 간단 내용은 주인공이 연기, 악기, 무술 등을 배워 연예계에서 성공한다는 것 입니다. 다른 연예인 성장소설과 기본 구조는 다를 것이 없습니다만, 초반 시작부가 특이합니다. 주인공은 고아로,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고 조무보님이 키웁니다. 주인공을 위로하기 위해 사이판으로 여행을 가서 배를 타는데, 태풍에 의해 좌초되고 조부모님과 주인공, 다른 10분의 어르신과 함께 '파간' 섬에 조난되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은 섬에서 11년을 살게 되며, 무술을 가르쳐주신 어르신과 주인공 둘만 남고 다 돌아가셨을 때, 탈출을 감행하고 탈출도중 마지막 어르신이 사망, 홀로 남겨저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은 자신이 배웠던 기술을 통하여 연예계에서 인기스타가 되며,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소설은 끝나게 됩니다.
매우 잔잔한 내용의 소설입니다. 기타 연예계 소설과는 달리 매우 잔잔하게 진행되는 내용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잔잔한 즐거움을 느끼고 싶으신분들은 괜찮게 읽으실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주인공은 조난되기 전에 보랏빛 빛을 맞고 기절을 하게 되는데, 이 빛에 의해 몇몇 능력을 갖게 됩니다. 자세한 능력을 설명하진 않겠지만, 연예계 소설에서 자주 나오는 능력인 영화 혹은 드라마의 흥행여부를 알 수 있다던가, 본인 혹은 조력자가 회귀하여 미래상황을 볼 수 있는등의 능력은 나오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소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택하지 않아 글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지만, 작가가 글을 매끄럽게 잘 적어주어 술술 읽힙니다.
중간중간 영화의 줄거리로 나오는 것들은 작가가 차기작으로 적을 소설의 줄거리라고 합니다. 그 내용의 소설이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제 평점은 7/10 입니다.
잔잔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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