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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대체역사)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by ChiTu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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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명원

문피아 / 583화(완)

1911년.

미 육군사관학교에 최초의 한인 생도가 입학했다.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전쟁_밀리터리 # 전쟁 #정치 #환생 #군인 #검은머리 #대한민국 #독립군


주인공은 국군의 중대장으로 복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눈을 떠 보니 1893년생의 김유진으로 환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100년전 미국에 이민을 간 한인 2세로, 본인의 미래를 생각하여 1911년 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최초의 한인 생도가 됩니다.

 

이후 1차, 2차 세계대전을 거쳐 나가면서 본인의 엄청난 영향력을 드러내고, 뒤에서는 기업을 운영하는 등 여러가지 일을 해 나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생각 이상으로 정말 재미있게 잘 쓴 대체역사 소설이었습니다.

 

자주 보이는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6.25전쟁의 소설이 아닌,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의, 그것도 미국의 육군 사관학교의 최초의 한인 생도로 입학을 하는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아는 역사적 인물이 이미 자리를 잡기 전인 시기를 시작으로 본인의 영향력을 끼쳐 나가고, 미래의 지식들을 바탕으로 엄청난 업적들을 달성합니다.

 

주인공은 환생 전 군인이었고, 환생을 해서도 군인으로 진로를 정합니다. 한국군이 아닌 미군 생도로 흑인도 경멸받던 시절, 황인종으로 인종의 불리함을 가지고도 미래 지식과 교리, 기술 등을 풀어 내면서 결국 성공해 냅니다.

 

제가 밀덕은 아니라서 고증이 얼마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전쟁 소설입니다.

 

역사책이나 동영상을 자주 보셨다면, 정말 많은 아는 이름들이 나오며, 이들이 이미 성숙한 나이로서 활동을 할 때가 아닌, 다들 자리를 잡기 전의 시기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만한 것은... 일단 작가의 드립입니다. 여러 드립들이 나오는데, 호불호가 꽤나 갈릴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잘 맞으면 정말 괜찮은 드립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용이 길고 호흡이 꽤나 있습니다. 서술 또한 시간 순으로 딱딱 나가는 것이 아닌, 약간 꼬아서 나오기 때문에 긴 호흡 + 순서대로가 아닌 서술 때문에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거만 빼면 정말 잘 만든, 1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시작하는 대체역사 소설이었습니다.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이상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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