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를 방금 봤습니다. 참 할말이 많습니다.
원작과의 비교는 제가 따로 시간내서 소장중인 소설이랑 비교하는터라 당장 올리기는 힘드네요. 따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7화에서는 진도준이 진양철에게 본인을 밝히면서 시작됩니다. 이때까지 진양철과 순양의 앞길을 막았던 미라클의 쩐주가 진도준임을 확인했고, 화를 내는 진양철에게 순양을 돈으로 사겠다고 선전포고 합니다.
이후 서울시장인 최창제의 안건이었던 서울 개발에서 문제가 발생한걸 가지고 진도준이 진양철을 협박합니다. 같이 죽던지, 아무일도 없던게 되던지요. 이로 인해 위기를 해쳐 나갔지만, 할아버지에게 한 선전포고가 문제가 되어서 장손인 진성준이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됩니다. 최창제의 배신에 더해서 할아버지의 설욕전 해 볼래? 라는 말로 인해서요.
상암 DMC 개발 사업이 어그러지게 되었고, 이를 모현민이 본인 친인척을 대리고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진도준은 거절합니다. 그 상황에서 서민영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네요.
마지막에는 정말 뜬금없이 진양철 회장의 뇌종양 이야기가 나오면서 순양가 자제들의 암투가 본격적으로 그려지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면서 끝납니다.
와... 초반에는 정말 쫄깃하고 재미있었거든요? 그걸 마지막에 망칠줄은 몰랐습니다.
미라클 인베스트먼트의 실제 주인인 진도준이 나타나면서 생기는 진양철과 진도준의 대립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분명 원작과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거든요. 진양철 역할의 이성민 연기력이 미쳤던 회차였습니다.
여기서 분명 진도준이 순양을 돈으로 사겠다고 선전포고 했고, 진양철이 이에 분노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인공과의 대립을 보여줘서 이후 주인공이 급박한 상황에 처하게 됨을 알 수 있는데 왜 갑자기 뒤에서 어그러 졌을까요?
할아버지와 장손인 진성준의 공격으로 인해 상암 DMC 건설 계획이 박살나게 되었고, 이를 돌파해야 하는데 주인공이 골머리를 앓습니다. 그러던 중 진양철이 진도준의 아버지인 진윤기를 찾아와서 화를 내면서 순양의료원이랑 연수원을 넘기면서 먹고 떨어지라는 듯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뭐 여기까지는 괜찮았아요.
문제는 중간에 뜬금없이 이전 시대의 엄마 감성팔이가 등장한다는 것 입니다. 장자승계 원칙? 뭐 기업에서 능력있는 애한테 물려주는거 맞죠. 거기에 대한 반기를 드는거 이해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본인과 본인 엄마를 죽게 만든 순양에 대한 분노라는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분명 6화에서 엄마가 순양 생활과학에 주식 몰빵했다가 망해서 돌아가셨는데 본인이 대아건설인가 먹을때 똑같이 장난쳤거든요? 그 주주들은 서민들 아닌가요? 그런 인간이 7화에서 내로남불 식으로 순양에 대한 복수로 그런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상암 DMC 문제 때문에 모현민이 등장합니다. 당시의 추억이 나오는데 PC방과 애니메니션 체널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생각해보면 투니버스랑 OGN 이거일텐데... 좋은 돌파구죠. 거기에 홈쇼핑까지. 정말 이때 도움되는걸 가지고 모현민이 왔는데 이걸 거절합니다. 거절?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여기서 왜 뜬금없이 서민영이 일하는 카페로 가는거죠? 왜? 촌스러운 연출과 OST가 나오면서 뜬금없는 20년도 더 된거 같은 로맨스가 나오는데 욕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진성준이 본인 죽이겠다고 이를 갈고 방해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서민영이? 다른 사람들과 같이 봤는데 다들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본인 죽인 사람 찾는것도 아니야, 엄마를 살린것도 아니야, 본인 사업이 부드럽게 나아 가는것도 아닌데 뜬금없는 로맨스? 작가 뭐하나요?
제일 마지막에는 진양철의 뇌종양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초반에 첫째 아들인 진영기의 병원 장면이 있어서 진영기에게 문제가 생긴줄 알았는데 진양철의 건강에 문제 생긴거데요?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인해 뒤에서는 순양가 내부의 권력 다툼이 일어나는걸 암시하고 끝납니다.
정말 정말 마지막에는 욕밖에 나오지 않는 회차였습니다. 이해가 안되네요. 작가는 왜 이런식으로 했을까요?
+ 중간에 작가의 생각인지 모르겠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왜 북한 세습은 뭐라 하면서 재벌 세습은 뭐라 안함? 하던데... 참...
이상 재벌집 막내아들 7화 리뷰였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원작과의 비교가 의미가 없는 시점을 넘어 섰다고 봅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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