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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일본생활

일본 햄버거 1등! 브리스크 스탠드 우메다점 후기.

by ChiTu 2025.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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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오사카에 놀러와서 꼭 가보고 싶다고 한 햄버거집입니다.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 일본에서 열린 햄버거 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1등이지? 해서 보니 'JAPAN BURGER CHAMPIONSHIP 2025'라는 대회에서 여러 햄버거 가게들이 참가를 했고, 여기서 1등을 했다고 합니다.


브리스크 스탠드(Briskstand)

 

해당 햄버거 가게는 브랜드 버거로, 일본 주요 도시에는 하나 정도 있는 가게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오사카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JR 오사카역 기준으로 좀 걸어 가야합니다.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를 지나서도 더 가야합니다.

매장 입구입니다.

브랜드 이름은 브리스크 스탠드인데 여기 이름이 re:Dine라고 되어 있습니다.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황인데 처음에는 몰라서 엄청 돌아다녔습니다.

한참 찾아다니다가 혹시나 해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여기 맞다고 하더라구요.

메뉴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키리야츠(切ったやつ)' 라는 버거로 완성된 햄버거를 반으로 잘라서 철판 위에서 한번 더 구워내는 방식의 햄버거입니다. 덕분에 단면 부분이 바삭바삭한 식감을 보여줘서 특이한 맛을 보여줍니다.

 

해당 지점은 주문을 QR 코드로 하면 되기 때문에 일본어를 못해도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저희는 시그니쳐 버거인 키리야츠 더블 버거로 주문했습니다.

햄버거 단품이 2500엔이라니... 

세트는 없어서 음료수로 레몬에이드를 따로 시켰습니다. 이건 400엔인가 그랬습니다.

레모네이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단맛은 없고, 쌉싸름한 레몬의 신맛과 함께 깔끔한 탄산수맛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단독으로 마시기에는 레모네이드 치고 아쉬운데... 했는데 햄버거와 먹으니 정말 합이 좋았습니다.

햄버거는 이렇게 나옵니다.

감자튀김은 우리가 생각하는 길쭉한 그런 형태가 아닌, 웨지 감자 형태로 나옵니다.

햄버거는 반으로 잘려 나오는데 치즈 녹은 형태나 패티의 때깔이 정말 미쳤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라구요.

절반으로 잘린 단면입니다.

빵도 일반적인 빵이 아닌 정말 맛있게 잘 만든 빵이라 좋았습니다.


반으로 잘린 형태로 인해 솔직히 한번에 먹기에는 좀 불편했습니다.

버거를 잡아서 먹으라고 종이를 주긴 했는데 수제버거가 그렇듯 먹기는 불편했습니다.

 

빵의 절단면은 버터로 한번 더 구워냈는지 정말 바삭바삭했으며, 그냥 재료 자체들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속 재료는 구운 양파와 고기패티 두장, 치즈 두장이 다였습니다.

 

패티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정말 특이했습니다.

일반적인 가게의 고기 패티를 생각하면 곱게 갈아서 성형을 했기 때문에 먹을때 씹히는 맛 자체는 적을 수 밖게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버거의 패티는 일부러 투박하게 만든건지 몰라도 고기의 씹히는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고기의 질감이 잘 느껴지면서 고기맛도 세게 났기 때문에 햄버거가 아닌 스테이크, 함박 스테이크 이런걸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맛이 좋았고, 햄버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맛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 가격에, 이정도의 고기 퀄리티와 빵, 양파 등등 모든 재료를 정말 맛있게 만들어 낸 것은 좋지만 그럴거면 왜 이 재료로 햄버거를...?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기의 질감과 육향이 좋았지만, 반대로 이정도로 할 수 있다면 그냥 좋은 고기를 스테이크로 내 놓는것이 좋지 않았을까?

빵도 정말 맛있게 잘 만들었는데 이럴거면 그냥 스테이크 옆에 같이 나와도 되지 않을까?

 

정말 정말 맛있었지만, 2500엔이라는 가격에 대해 생각해보면 이정도면 그냥 스테이크로 내 놓지... 하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더라구요. 

 

햄버거를 좋아하신다면, 햄버거의 극한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먹어볼만합니다.

 

이상 일본의 1등 햄버거! 브리스크 스탠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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