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갑질하는 양아치 재벌
연태랑
문피아 / 183화(완)
전염병이 퍼지기 직전
나는 AI와 함께 재벌가 망나니에게 빙의했다.
두 손에 돈과 미래를 쥐고 휘두른다!
주인공은 AI를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AI 개발을 완료하였고, 동료들과 회식을 한 다음 집으로 가고 있는 도중,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사고 이후 눈을 떠 보니 재벌가 망나니로 눈을 뜨게 되었고, 본인이 만든 AI도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 삶에서 본인을 처리하려고 하는 이들을 캐 나가며, 본인 앞길을 막는 사람들을 박살내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이...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어이가 없는 소설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막힘 없이 쭉쭉 치고 나가는 소설로 사이다를 화끈하게 보여주긴 합니다만, 다른 재벌물들을 보고 비슷한가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AI와 함께 새로운 몸에서 눈을 뜨고 시작하는데, 이 AI가 순수 AI라기 보다는 그냥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신적인 능력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인공이 엄청나게 먼 미래에서 AI를 개발했다면 뭐 이해하겠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AI가 뭐든 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미래 예측도 시물레이션을 통해 다 맞춰 나갑니다. 기술 개발 부분도 아쉬운 점이 필요한 기술이 있다면 금방 만들어 냅니다. 어려운 기술을 만들어 내기 위해 다른 회사를 사거나, 핵심 개발자를 데려 오는 그런 방식이 아닌 그냥 개발해 냅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글의 초반을 다시 확인해 봤지만, 소설속 시간은 주인공과 재벌이 같은 시간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기술이 뚝딱하고 나오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국가의 품격 같은 먼 미래의 사람이 현대로 회귀했다 같은 배경이면 이해 가능하지만, 해당 소설은 그런 부분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른 소설 다 본 다음에 볼 것 없나? 하면 그때는 봐도 뭐 무방한 킬링타임용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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