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역대급 항공재벌

역대급 항공재벌

현우001

네이버 시리즈 / 175화(완)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취항국의 수가 UN 가입국보다 많았던 회사.

주요 항공노선을 장악하고, 모든 여객과 물류를 독식했던 회사.

그게 바로 내가 만든 스타 스트라이프였다.

하지만, 배신자의 총구멍 앞에 모든 것이 끝났다.

죽은 줄로만 알았다.

[....태평그룹 천영무 회장의 막내아들 천석민씨가 만취된 상태로 대로를 달리다 사고를 냈습니다.]

깨어나 보니 내가 한국의 재벌가 망나니 막내아들이 되어 있었다.

다시 기회가 왔다!

거대한 항공사를 운영하다가 회사의 다른 중역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었습니다. 눈 떠보니 재벌가의 자식으로 환생하는 흔한 소설입니다.

하지만, 소재가 특이해서 재미있었습니다. 보통의 재벌 환생 소설은 미래지식으로 주식하고 큰 틀에서 놀고 있지만, 해당 소설은 특이하게 항공 업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항공 업계에 대한 큰 지식이 딱히 없는 입장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소재였습니다.

이런식의 특정 분야 소설은 모르던 부분을 알 수 있게 해 줘서 재미있게 즐질 수 있지만, 반대로 너무 해당 분야에만 집중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지루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소설의 틀 자체는 일반적인 회귀 재벌 소설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정석적인 재벌 소설을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반대로 특정 소재의 재벌물을 원한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