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구매한지 약 한달정도 지났습니다.
그동안 사용해보며 느낀 후기를 간단하게나마 적어 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한달정도 썼던 범위를 말하자면
- 원신
- 영상
- 굿노트
이게 전부입니다.
먼저 원신은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60hz 상옵으로 돌려도 정말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엑박패드도 따로 만져줄거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해서 누워서 게임하기 편했습니다.
영상시청은 뭐... 남들 다 하는 그정도 수준이었습니다.
굿노트랑 PDF는 좋으면서도 애매했던 경험을 받았습니다. 분명 필기하는거 잘 되고 PDF 잘 불러 오는데 그걸 넘어서서 편하게 쓰기에는 그닥?
그러면 방출하게된 계기를 말해 보자면...
원신 정말 잘 돌아 가는데, 내가 몇시간씩 매일 하는것도 아닌데 여기에 70만원을 태워? 하는 기분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분명 잘 돌아 가는데, 그게 다인 그런 느낌? 현타가 강하게 왔습니다.
제가 돈을 잘 벌면 모르겠는데 이걸 참...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영상시청은 솔직하게 말하면 화질 좋거든요? 비율이야 그냥 참고 쓰면 되는데 제스쳐 부분이나 화질고정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일단 저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중이지만 폰과 탭에서는 유튭 밴스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 어플은 화질 고정이 안되서 너무나도 별로였거든요. 70만원짜리 1080p를 지원하는 기기인데 720p, 가끔은 480p로 시작하는걸 보고 있다면 이게 맞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굿노트랑 PDF도 갤럭시 사용 경험에 비해서는 아쉬웠습니다. 분명 기능 많고 성능 좋은데, 왜 전체화면이 안되는 걸까요? 굿노트 위에 제목이랑 이런거 위로 밀어서 전체화면으로 쓰는걸 제가 못찾았는지 안보이더라구요... 삼성노트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럴수도 있겠죠 ㅎㅎ
그리고 제스쳐! 와... 정말 짜증났습니다. 갤럭시를 계속 써왔던 제 입장에서는 원핸드 오퍼레이션을 정말 잘 사용했는데 아이패드에서는 지정된 제스처 말고는 사용이 불가능하더라구요. 내가 어떻게 쓸지 고를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도 답답했습니다. 아이패드로 유튜브 잘 안보게 된 이유도 이렇게 제스쳐가 익숙하지 않은것도 한 몫 했습니다.
개인 커스텀 또한 생각할 수 없다는게 컸습니다. 처음 기기를 받고 위젯등을 꾸미는데 뭐가 안되는겁니다. 크기 조절도 안되고 원하는 위치 지정도 안되고...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원래 그렇게 쓰는게 맞다고 하네요? 아쉬웠습니다.
기기 성능은 대만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성능을 제가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는 사용 환경이라서 어쩔 수 없이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씽크패드 + 아이패드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들고 다니고 있는데 이 조합이면 무게만 3kg이 됩니다.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방출하고 뭘 샀느냐? 서피스 샀습니다 ㅎㅎ
그럼 다음에는 서피스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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