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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영화]신 고질라 리뷰!

ChiTu 2018. 9. 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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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시리즈를 이어가는 영화, 신 고질라!

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는 아니지만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괴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도 챙겨 봤네요 ㅎㅎ

리뷰 한번 해 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신 고질라 - 단순 괴수 영화를 넘어서.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는 분은 뒤로가 주세요.

 

영화 리뷰를 적어 보겠다고 카테고리까지 따로 적었습니다만, 뭘 어떻게 적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제가 영화에 관한 소양을 갖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관련 학과 같은 곳에서 공부를 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바, 주관적인 감상을 적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마 독자들의 생각과는 다른 점이 많이 있을 것 입니다. 그 점 감안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 고질라

 

감독: 안노 히데아키, 히구치 신지

출연: 노무라 만사이, 이시하라 사토미, 하세가와 히로키, 다케노우치 유타카

개봉일: 2016729(일본기준)

 

줄거리

 도쿄 만에서 주인 없는 빈 보트가 발견이 되고, 보트를 수색하던 도중 이상한 움직임을 발견하게 된다. 이상한 움직임은 바로 괴생물체. 처음에는 해저 화산 분출이라 생각했지만, 괴생명체임이 확인되자 일본 정부는 각료 장관을 모아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하지만 각 부처 간의 의견이 엇갈리며 실질적인 대처 방안은 나오지 않고, 그러는 사이에 괴생물체는 일본 해안에 상륙하고 도쿄를 향해 진격하기 시작한다.

 

 일본 정부가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괴생물체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게 된 일본그 사이 미국에서는 미 대통령 측의 아카사카 보좌가 일본에 파견되고, 그는 당 비서 야쿠치와의 면담을 가진다두 사람으로 인해 괴생물체 특별 전담팀이 꾸려지게 된다얼마 지나지 7년전 일본의 교수가 괴생물체의 등장을 예견하였고, 이 생물체의 이름을 '고지라(영어식 고질라)'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고질라의 정체를 알아가는 사이, 고질라는 진화를 하여 초기모습보다 훨씬 커지게 되었고두 발로 서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 총리를 비롯하여 각료 장관은 서둘러 대피를 하기 시작하고도쿄에는 야쿠치와 아카사카 그리고 그들의 팀만 남아 고질라를 막으려고 노력한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이미 이전에 나왔던 고질라에 관한 작품을 보셨으면 이 작품을 보고 나선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2016년도의 고질라는 이전 작품과는 달리, 고질라에 대처하는 일본 정부의 자세를 좀 더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전의 작품들에서는 고질라를 화끈하게 없애버리거나, 고질라가 실은 지구의 재앙을 막는 존재였다면

이 작품에선 고질라의 등장 이후 일본 정부의 관료주의적 행태와 우왕좌왕해서 피해를 키우는 모습을 조명하며,

화끈한 한방을 통해 잡아 없애는 것이 아닌 고질라를 분석해서 격퇴시키는 결말을 보여줍니다.

 

솔직히 처음에 당황했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두 편의 고질라에선 미국의 정치적 문제에 관한 모습은 없이,

고질라가 나타났다 -> 잡아 없애자 이런 식의 흐름이여서 단순 괴수 물로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시작은 고질라가 나타나는 모습을 잠시 비춰줄뿐, 이후 한참 일본 정부의 싸움에 대해서 보여줍니다.

초기 일본정부는 그야말로 무능함을 절실히 드러냅니다. 커다란 목표가 있음에도 각 부처 간의 형식적인 절차에 얽매여

대처 방안 수립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을 보여줍니다말단의 직원이 내는 의견은 묵살되기 십상이고, 보통의 상식에서 벗어난 의견 또한 받아지지 않습니다이미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났는데도 말이죠.

 

하여튼 이러한 행태를 지속하다 미국에서 파견된 아카사카 보좌관과 야쿠치 비서관에 의해 고질라 대책팀이 만들어지게 되고, 각 분야에서 괴짜로 불리는 인물을 모아 그들의 아이디어로 대처방안을 마련하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대처방안을 세운 대처 팀은 고질라를 물리치는데 성공, 일본을 구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일반적인 괴수물로 받아들이시면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본 정치영화라고 생각을 하시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소재로 고질라가 채택되었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영화 속 고질라의 첫 모습을 보시면 황당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황당했거든요.

미국의 멋진 CG로 만들어진 고질라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초기형의 모습은 솔직히 허접하다고 보입니다. 이족 보행하는 생선정도입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마지막 진화모습은 우리가 아는 고질라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이 부분만 유념하시고 읽으신다면, 또 다른 느낌의 고질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고지라의 최초 모습입니다.

이 사진으로도 이상함을 느끼실 수 있을텐데 실제 영화를 보면 더욱 어색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진짜 이상합니다 ㅋㅋㅋㅋㅋ



두번째 진화모습입니다. 어색함이 바로 느껴집니다.

제일 압권인건 배와 다리가 박살나는 장면인데, 다리가 스티로폼 부서지듯 부서집니다 ㅋㅋㅋ

느낌이 팍 옵니다. 보면 알아요.


총평

저는 재미있게 본 작품이였습니다. 기존의 고질라와는 조금 다른 전개였지만

작품은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뽕이라던지 우익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하던지의 논란이 있지만,

만약 우리나라에서 생긴 고질라를 퇴치한다 생각하면 일본과 비슷하게 한국의 능력을

자랑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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