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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작 발표회 후기

ChiTu 2023. 9. 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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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새벽, 애플의 신형 아이폰과 워치가 공개되었습니다.

새벽에 열심히 나온 내용만 적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감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워치 종류.

 

솔직히 이번 애플워치 9과 애플워치 울트라2는 전작과 비교해서 많은 변경점이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소소한 부분들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편의성 부분이 좀 더 개선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고 하면서 에르메스 에디션에서 가죽이 빠졌다는데... 왜?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모습이긴 합니다. 난 가죽 고급스러워서 좋은데.

 

그래도 성능적인 부분은 깔 수 없습니다... 갤럭시 빠로서, 삼엽충으로서 워치는 참 너무 안타깝습니다.

분명 전작 갤럭시 워치 보다는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작동시 버벅이는 부분이나, 떨어지는 성능으로 인해 보여주는 아쉬운 퍼포먼스들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시계는 동그랗고 베젤링이 있는게 시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갤럭시 워치 클래식 모델을 사용할 생각이지만, 좀 더 힘내서 칩셋 좋은거 박아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애플워치 8 스테인레스 모델인가 60만원에 떴던데 될 수 있으면 그거 사거나 혹 내년에 나올 10세대 모델을 기다려 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네, 발표의 메인인 아이폰 15 시리즈 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로 모델 보다는 일반 라인업에서 더 많은 변경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가격은 놀랍게도 동결을 시켰는데, 일반 라인 기준 변경점이

- 다이나믹 아일랜드

- 더욱 좋아진 카메라 성능

- 전작 프로 모델의 칩셋

- USB C 포트

꽤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 중에서 C타입 케이블과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들어간 점이 저는 좋다 생각됩니다.

 

파스텔 컬러를 통해 이번에 꽤나 많이 팔아 보려고 준비한 것으로 보이고, 위의 변경점을 통해 정말 헤비하게 사용하는 유저나, 카메라가 제일 중요하다! 하는게 아니라면 일반 모델이 정말 좋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프로 모델에서도 바뀐점이 있는데

- 티타늄 채용으로 가벼워진 무게

- 5배 광학줌 카메라

- USB C타입 채용

- A17 pro 칩셋 

- 액션 버튼

이렇게 바뀌긴 꽤나 바뀌었습니다만, 무게와 C타입이 가장 다가오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크고 고성능을 추구하는터라 제가 아이폰을 산다면 아이폰 15 프로맥스 모델을 구매할 것이지만, 그래도 변경점들 생각하고 가격 생각하면 15플러스도 좋은 선택지라 생각됩니다.

색상이 정말 예쁘게 뽑혔습니다.

프로 라인업은 티타늄 채용으로 인해 좀 어두운 톤으로 색상이 뽑혔고, 저는 상관 안하지만 아쉬운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반대로 일반 모델들은 정말 통통 튀는 색상이 예쁘게 나왔습니다. 저라면 옐로나 핑크 샀을듯 합니다.

A17 Pro칩 채택으로 인해 게임 성능이 정말 많이 올라왔나 봅니다.

발표회에서 정말 자신있게 '레지던트 이블' '레지던트 이블 4 리메이크' '어쌔신 크리드' '더 디비전 리서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모바일판으로 완전 다운그레이드 해서 내 놓을지, 아니면 콘솔판을 거의 비슷하게 이식해서 내놓을지 궁금해집니다.

만약 콘솔판과 큰 차이 없이 출시가 된다면, 애플이 콘솔 시장으로 눈을 놀릴 필요가 없이 콘솔 게임들을 끌고 올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정말 아이패드 단 하나면, 많은 콘솔 게임들도 플레이 가능하고 애플이 아케이드 시장에 더욱 진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환경이죠.

 

갤럭시는 참... 칩셋의 한계고 판매량의 한계라 그런지 아쉬운 점들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아쉬운점은 없느냐? 아뇨 있죠 욕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이거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웃음을 넘어서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초창기의 라이트닝 케이블은 정말 혁신의 느낌이었습니다. 앞뒤 구분 없이 그냥 꽂으면 사용 가능한 케이블이라는 점이 정말로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걸 거진 10년 정도 사용하면서 부터 문제가 되었습니다.

 

여러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소형 전자기기, 최근에는 노트북까지 죄다 USB C타입으로 바꾸면서 C타입 충전기 하나면 다 해결되는 상황인데 애플의 고집 때문에 아이폰과 기타 다른 제품들을 사용하면 2개의 충전선을 가지고 다녀야 했습니다.

 

더 웃긴건, 맥북이 제일 먼저 USB C타입을 채용한 제품으로 알고 있고, 애플과 MS가 협업해서 만든 규격인데 인증 비용 장사 하려고 지금까지 이 악물고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폰에선 질질 끌다가 이제와서 USB C타입을 넣어 줬다는 점입니다.

 

그래놓고 광고 문구에서는 '여러 종류의 케이블을 써야 했던 번거로움, 이제 안녕입니다.' 이딴 소리를 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얘네 일반 모델에는 2.0을, 프로에서는 3.0을 채택했더라구요? 왜?

 

가격도 동결이긴 한데 환율이 참 비싸게 채택되었습니다. 너무 비싸요...

 

프로맥스가 190만원입니다. 이거 보면 폴드5가 선녀로 보이는 지경이네요.

 

이상 애플 발표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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