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리디북스] 용돈이 계속 늘어!

ChiTu 2022. 1. 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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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이 계속 늘어!

쾌벌

리디북스 - 10권(완)

 

누가 나한테 자꾸 용돈을 준다


주인공은 백수로서 담배를 사려다 100원이 모자라서 당황스러워 합니다. 그러던 중에, 눈 앞에 100원을 받겠냐는 창이 뜨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일정 시간 내에 주어진 용돈을 소진하면 두배의 용돈을 다시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 100원, 200원일때야 이게 뭐 어려워? 하겠지만 이게 돈이 수억대로 올라가게 되면 막상 사용하기 힘들어 지는걸 잘 보여줍니다. 

 

반대로 많은 돈이 있다면 잘 풀리지 않는 일도 돈으로 마구 해치울 수 있다는걸 보여주죠.

 

주인공은 이러한 능력을 통해 본인의 삶도 바꾸고,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미션을 해결해 나갑니다. 정말 열심히 돈을 써버립니다.


솔직히 저도 돈이 많다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물건 하나 살때에도 이게 더 낫지 않을까? 하면서 가성비를 따지고 있구요.

이러한 능력이 생긴다면 돈걱정 없이 마구 쓸 수 있어서 좋긴 하겠네요.


개연성이 탄탄하다고는 할 수 없는 소설입니다. 말 그대로 돈이 두배로 늘어나는데, 모두 소진시켜야 하기 때문에 정말 막 쓰거든요. 하지만 이런 개그류의 소설에서는 개연성을 뛰어 넘는 컨셉과 소재가 있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거든요. 좀 오글거릴수도 있고 얼굴이 화끈해 질수도 있겠지만, 개그 컨셉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기존 돈에 관한 판타지 소설들은 보통 회귀를 해서 미래를 알기 때문에 엄청난 돈을 벌거나, 미래를 알 수 있게 되거나 엄청난 촉이 생겨서 그걸로 기업사고 주식사고 사업해서 돈을 불려 나갑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머리 아픈 과정 없이, 그냥 돈이 생기기 때문에 막 쓰기만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묻지마 식으로 돈을 주면 열심히 쓰기만 하면 됩니다.

 

해보고 싶었던 일, 누군가를 구하는 일 등 돈으로 안돼? 그럼 더 줄께! 하면서 박살내기 시작합니다.


개연성을 중요시 하거나, 진중한 기업, 돈에 관한 소설을 원하신다면 맞지 않을 소설이지만 그냥 가볍게, 미친듯이 돈을 쓰는 소설을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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