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3650일간의 이세계 생존 기록 후기

ChiTu 2018. 8. 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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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0일간의 이세계 생존 기록 후기.

추천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흔한 소재인 이세계로 넘어가는 포탈이 나에게만 나타났다!!

이것으로 한번 승승장구 해보자!! 입니다.


간단 줄거리

 

주인공은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입니다. 뚱뚱하며 못생겼기 때문에 엄청난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먹는 것을 잘해서 어느정도의 인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야생 생존을 컨셉으로 한 방송을 찍는 도중, 이세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세계에서 새로운 방송 컨셉을 생각해낸 주인공은 현실에선 이세계에서 찍은 영상으로 돈을 벌고

이세계에선 영상을 찍음과 동시에 개척해 나갑니다.

 

줄거리는 이게 답니다.

딱히 뭘 거창하게 하는 것도 아닌 소설입니다

 

제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글의 배경전개에 있었습니다.

많은 이세계 포탈을 혼자 쓸 수 있는 주인공들이 가졌던 조심성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에 대한 배경설명 또한 없습니다.

 

왜 이세계를 넘어갈 수 있는 주인공들이 그렇게 기를 쓰고 이세계를 숨기려고 하는지 작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세계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면 무주공산입니다. 노다지 땅인 거죠.

그곳에서 새로운 문명을 발견하여 발전해 나갈 수도 있겠지마는, 일단 국가의 확장이 거의 불가능한 지금 

주인 없는 새로운 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이점으로 다가오며, 자원을 탐색해서 지구에서 발견 불가능한

자원을 찾기라도 하는 순간 엄청난 발견이 되는 것 입니다.

그걸 국가에서 가만히 나두었을까요??

아닐 겁니다. 어떠한 회유든 협박이든 해서 주인공에게 압박을 가해 얻어 냈을 것 입니다.

이 소설에선 그냥 망상으로 치부하고 넘어갑니다. 전담팀까진 아니더라도 한번 조사해볼만한 사인인데도 그렇습니다.

(만약 이게 실제가 아니라고 해도, 이정도의 CG 능력을 가진 사람이 단 한명인데 이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면

영화계에서 대려가서 써먹어도 되지 싶은데 말입니다 ㅋㅋㅋㅋ)


이세계 외교관이란 소설을 보면 그러한 점이 드러납니다.

공식적으로 이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부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이세계와의 교류를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이 소설의 작가는 최소한의 그런 배경을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현실 판타지를 재미있게 해주는 점은 현실과 긴밀한 배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판타지적 요소가 주는 재미를 잘 

섞어 실제로 있으면 좋겠다 하는 점을 풀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기적의 분식집이란 소설을 봐도 그렇습니다. 분식집의 주인공도 영상을 찍어 올리긴 하였지만,

사람들의 궁금증과 자신에 대한 노출을 우려해서 결국은 이세계에 대한 영상을 다 삭제하기에 이릅니다.

 

이 정도로 다들 이세계를 노출시키는 것을 꺼려 하는데 여기선 방송의 소재일뿐 아무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배경만 독특한 게 아니라 몬스터 또한 등장을 합니다

그걸 주인공이 총을 가지고 잡는 영상이 버젓이 인터넷에 올라 가는데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다들 " CG 장난 아니네" 하면서 넘어가기 바쁘고요.

거기에 더불어 스폰까지 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세계에서 현실의 물건을 사용하는데 초기 땅을 고르고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몇몇 농기구를 사용했는데

그 회사에서 자신의 제품을 지원해 줄 테니 험하게 팍팍 써달라고 스폰 계약을 합니다.

상식적으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최소한 이 영상을 어디서 찍는지, 혹은 진짜 CG인지 확인해볼 노력조차 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총기와 기타 물건의 문제입니다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물건이 바로 "" 입니다.

그 총 맞습니다. 초반에는 엽총이지만 후반에는 상상하시는 그런 형태의 총이 나옵니다.

아니 여긴 한국이에요 미국이나 기타 총기 허용 국가도 아닙니다.

판타지 소설에서 그런 물건 구매에 대해 설명하기 귀찮아서 써먹는 상점도 없습니다.

진짜 그냥 총포상에서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습니다. 총포상에서 구매해서 오크를 쏴대 잡습니다.

뭐 별다른 절차도 없어요 돈 주면 다 삽니다. 어이가 없어서......


솔직히 말해 단순이 이세계에서 나무 베고 요새 만들고 하는 것은 그냥 CG라고 치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총기가 등장하면 말이 달라집니다.

주인공이 딱히 외국에 나갔다는 말이 없고, 오히려 한국에서 생방송을 하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갑자기 총을 쏜다? 그것도 엽총을 지나서 흔히 생각하는 그런 총을?

일반 시청자가 아니꼬와서 충분히 신고를 넣을 수 있는 상황이며, 국가에서 거창한 조사까진 아니더라도

출입국 기록, 총기 구매에 대한 조회정도는 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BB탄 총을 조립하고 꾸미는 과정에서 총구부분 칼라파츠 미장착으로 신고 넣어서

사과영상 올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제 총기를 쏘는 분들은 한국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시켜 주었거나,

실총 사격장임을 알 수 있는 상황에서 사격을 합니다. 

이 소설에선 그런 부분이 하나도 없어요.

 

이 소설은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궁금하시면 읽어볼 수는 있으나 그냥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에 적힌 이세계 외교관은 제 기준으로 재미있게 보았으며, 기적의 분식집은 욕을 먹긴 하나 

이 소설에 비해서는 명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그거 보세요 이건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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