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해커 K150 텐키리스 키보드 리뷰
오랜만에 적는 리뷰입니다.
키보드 쓸 일이 많은데 기존에는 로지텍 K380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해당 제품이 블루투스 키보드 중에서는 가성비로 추천받는 제품으로 인기가 많지만 일정 자리에 고정해두고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생각보다 메리트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휴대용인 제품인 만큼 키 간격이 매우좁고, 버튼도 원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펜타그래프 방식이라 누르는 느낌도 정말 적은편이기도 해서 오래 타이핑을 하는 저로서는 정말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멤브레인 + 텐키리스 조합의 키보드를 찾아봤는데, 일반적인 배열에 맞는 키보드는 앱코와 큐넷 단 두 모델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최신 제품인 앱코 K150을 구매했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키보드 사진이 있습니다. 텐키리스 제품으로 풀사이즈 키보드 대비 박스 크기도 작습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앱코 K150 키보드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 두개가 있습니다. 저는 흰색을 구매했습니다.
흰색은 15000원, 검은색은 13000원이었습니다.
후면은 이렇습니다. 플라스틱 하우징이라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높이 조절 스탠드는 각도가 하나로 끝입니다.
키보드를 연결하면 LED가 들어옵니다. 색상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흰색 LED 하나로 통일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원래 쓰던 기계식 키보드 입니다. 상하 높이가 좀 더 길게 뽑혀 있습니다.
높이는 두 기기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건 기존에쓰던 로지텍 K380 블루투스 키보드와의 비교입니다.
확실히 휴대성을 강조하는 키보드이기 때문에 많이 작습니다.
높이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솔직하게 15000원에 맞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 플라스틱 하우징이라 무게는 가볍지만, 반대로 저렴한 티가 납니다.
엔터키와 쉬프트 키에서는 철컥거리는 소리가 꽤나납니다.
멤브레인 키보드인데 키스킨을 따로 사는 방법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어서 소음 좀 있습니다.
키보드에 돈을 투자할 수 있다면 저적축을 탑재한 10만원 미만의 키보드를, 돈을 조금 덜 쓰고 싶다고 하신다면 저소음 백축을 탑재한 6만원 정도의 콕스 키보드를, 정말 조용한 것만 원한다고 한다면 키스킨과 같이 판매하는 멤브레인 키보드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텐키리스 + 멤브레인 조합을 원해서 찾다가 이거랑 큐넷 단 두 제품밖에 없어서 이걸 사긴 했는데 잠깐 사용해본 결론은 조금 아쉽다는 것 입니다.
잠시 사용할때 쓰는거면 상관 없겠지만, 직장 등에서 장시간 타이핑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10만원 정도 투자해서 저소음 축을 장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멤브레인 방식 치고는 타이핑 소음이 꽤나 크긴 하네요...
그래도 15000원에 텐키리스 +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을 가진 애는 얘 밖에 없어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앱코 해커 K150 키보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