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아바타: 물의 길 후기 (쿠키 없음)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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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를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주말에 볼 생각이었는데 오늘 시간이 남아서 보고 왔습니다.
일단, 해당 영화는 무조건 3D로 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급하게 본다고 2D로 봤는데, 3D로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스토리 자체는 별 내용이 없었습니다.
전작에서 지구인들을 쫒아낸 다음의 이야기로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사이에는 아이가 생겼고, 입양한 아이도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인간들이 철수할때 너무 어려서 따라가지 못했던 스파이더까지 가족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잘 살고 있던 이들 앞에 다시 인간들이 나타났습니다. 전작에서는 판도라 행성의 언옵테늄을 채취하기 위해서 왔지만, 해당 작품에서는 툴라 종족의 특수한 체액을 획득하기 위한 개발이 주로 이루고 있습니다. 노화를 막는 물질로 해당 물질을 팔아서 행성 개발을 이뤄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1편에서의 마일스 쿼리치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작에서 판도라 기지의 책임자로 무력 담당이었는데, 개발을 반대하는 제이크 설리에 의해 죽었습니다. 2편에서는 해당 작전 직전에 본인의 데이터를 백업해둔 것으로 나왔고, 이를 다시 아바타에 이식해서 제이크 설리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러한 인간을 다시 막아내는게 이번 영화의 주 내용입니다.
진짜 내용 자체는 클리셰를 따라 간다 해야하나? 예상 가능한 그런 내용들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영화는 이러한 스토리를 압도적인 영상미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아바타 2편의 부제는 '물의 길'로서, 배경이 숲에서 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이런 분야를 잘 모르지만 물에 대한 표현을 구현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던데 이번 작품은 정말로, 엄청나게 잘 구현을 했습니다. 장난 아닌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고편만 봐도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영화관의 커다란 스크린으로 확인하니 더더욱 압도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작의 숲에서의 화려한 영상미가 뛰어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바닷속에서의 화려한 영상미로 눈을 현혹시킵니다. 그래서 더더욱 2D로 본게 아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2주 정도 지난 다음 3D 자리가 나면 보러갈 예정입니다. 지금은 자리가 아예 없네요 ㅎㅎ
상영시간은 솔직히 엄청 길었습니다. 3시간 10분? 정도였네요. 그래도 압도적인 영상미를 즐기다 보니 금방 끝났습니다.
스토리는 무난하고,
시간은 길었지만,
영상미가 정말 좋았습니다.